전자담배 혼자 호흡 이거 왜이러나요 이러길래 안에 닦기도햇는데..

전자담배 혼자 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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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왜이러나요 이러길래 안에 닦기도햇는데..

질문자님, 올려주신 영상과 글을 보니 저도 예전에 비슷한 경험 때문에 당황했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가만히 책상 위에 올려둔 기기에서 갑자기 '치이익' 소리가 나면서 저절로 작동하길래 깜짝 놀라 급하게 팟을 분리했던 적이 있거든요. 기기가 고장 난 줄 알고 식은땀을 흘렸는데, 다행히 간단한 문제였습니다. 아마 질문자님도 비슷한 상황이실 겁니다.

이러한 현상은 대부분 액상 '누수'나 '결로' 때문에 발생합니다. 전자담배는 보통 우리가 숨을 들이마실 때의 압력을 감지하는 센서로 작동하는데요. 팟(카트리지)에서 새어 나온 액상이나, 베이핑 후 기기 내부에 맺힌 수증기(결로)가 이 센서에 닿으면 기기가 오작동을 일으켜 저절로 작동하게 되는 원리입니다. 닦아주셨다고 하셨는데, 센서 깊숙한 곳까지는 잘 닦이지 않았을 수 있습니다.

우선 팟을 기기에서 완전히 분리하신 후, 면봉이나 휴지를 말아서 기기 내부의 접촉 단자와 그 주변을 꼼꼼하게 닦아주세요. 입으로 바람을 불어넣어 습기를 제거하고, 반나절 정도 완전히 건조한 뒤 다시 사용해보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대부분 이 방법으로 해결됩니다.

이런 누수를 근본적으로 줄이려면 액상 선택도 중요합니다. 액상의 점도가 너무 묽으면 누수에 취약할 수 있거든요. 저도 15년간 여러 기기와 액상을 써보면서 누수 때문에 고생을 많이 했는데, 현재 사용하는 콩즈쥬스는 점도 밸런스가 잘 잡혀있어 웬만한 기기에서는 누수 없이 깔끔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부디 잘 해결되시길 바랍니다





참아야지! 참아라! 그러면 잘 되어 갈 걸세. 친구여, 정말 자네 말이 맞네. 세상 사람들 틈에 끼여 날마다 일에 쫓기며, 다른 사람들이 하는 일과 그들의 행동을 보기 시작한 이후로 나는 나 지신과 휠씬 더 잘 타협할 수 있게 되었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괴테